아래 노트는 1월 6일 주차에 오픈될 ‘비만약 시장’의 첫 번째 온라인 학습지입니다.


안녕하세요. 핀블 에디터 루미에요☺️ 오늘은 인간의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와 관련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신년 목표로 ‘살빼기’를 적으신 분들 많으시죠? "덜 먹고 많이 움직여"라는 진리는 누구도 알지만 참 어렵죠. 다행스럽게도 항상 실패하고마는 다이어트의 한줄기 빛이 될 새로운 다이어트 약,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나왔거든요. 이 약들은 마법처럼 살을 빼줘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가 많고, 23년 4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위고비를 승인해 우리나라에서도 곧 사용할 예정이에요.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살이 빠진단 건 오래된 진리지만, 오늘은 이 진리를 깨고있는 비만치료제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1/ 노트

비만치료제를 절실히 기다리는 사람들

비만은 이제 질병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부터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했어요. 단순히 보기 싫은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병을 유발할 수 있어서 치료가 필요해요.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8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뜻이에요.

비만은 식욕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고장나서 발생해요. 우리 몸은 원래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하고, 배부르면 그만 먹게 하는 시스템이 있어요. 그런데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 배가 불러도 먹는 걸 멈추지 않게 돼요.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데도 입이 심심해 간식에 손이 가는 경험, 한번쯤 해본 적 있죠?

하지만 이제껏 비만을 치료할 적절한 약이 없었어요. 대부분 "운동 열심히 하세요", "기름진 음식은 적게 드세요"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권유했죠. 일부 심각한 비만환자들은 위 절제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위험이 커서 많은 사람이 받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비만환자들은 종종 ‘게으른 사람’이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도 했죠. 이같은 오명 속에서 전세계 비만인구는 비만약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노다지’와도 같은 시장이었죠.

루이비통을 제친 노보노디스크

비만환자의 절실함에 응답한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예요. 노보노디스크는 원래 당뇨치료제로 유명한 회사였어요. 1923년에 설립돼 100년 역사를 자랑해요. 인슐린을 개발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연 장수기업이에요.